휴대폰 3000만대 규모 공급 계약에 힘입어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던 팬택 계열사들이 5일만에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일 팬택은 오전 11시40분 현재 지난주말에 비해 9.45% 하락한 498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6일 12.80%를 시작으로 4일연속 10% 이상 급등세를 연출한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팬택앤큐리텔은 지난 26일 이후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이날도 10.34% 오른 19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팬택 계열들은 팬택앤큐리텔이 미국 휴대폰 유통·제조사인 UT스타컴에 오는 2007년말까지 3년간 3000만대(5조원)의 CDMA폰을 공급키로 하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편 팬택 주가가 다시 약세로 전환되면서 팬택앤큐리텔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말까지 차입금 2000억원 정도를 줄이려는 계획이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감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본보 9월27일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