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LG家 바람 '쌩쌩'...주가도 고공비행

입력 2006-10-04 07:53 수정 2006-10-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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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솔루션 엑사이엔씨 신성델타테크 등 구·허씨 일가가 대주주 또는 경영

LG가(家) 3세 구본호 씨가 미디어솔루션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LG그룹 혈연이 경영하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디어솔루션은 지난달 29일 구본호씨 등을 대상으로 150만주(10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씨는 70억원을 출자해 증자 물량중 100만주를 인수하게 된다.

오는 18일이 납입일인 이번 증자가 완료될 경우 구씨는 미디어솔루션의 지분 21.84%를 보유, 현 최대주주인 임용재 대표(26.71%, 122만3000주)에 이어 2대주주가 된다.

미디어솔루션은 또 구씨를 대상으로 15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할 예정이다. 내년 10월 4일부터 행사 가능한 이번 BW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구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1975년생인 구씨는 구인회 LG창업주의 동생인 고 구정회씨의 손자이며, LG그룹 수출 물류전담회사인 범한종합물류 지분 46.14%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다.

미디어솔루션의 주가는 이러한 'LG家 효과'로 2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씨 부자도 코스닥기업 경영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엑사이엔씨의 대표이사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인 구본현 사장은 이 회사의 지분 27.88%(424만763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 사장의 아버지인 구자극 회장도 10.13%(154만3989주)를 가지고 있다.

구씨 부자는 LCD장비를 만드는 장외업체 예림인터내셔널을 경영하다 지난 2004년 6월 코스닥상장기업 이림테크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고 그 해 10월 상호를 엑사이엔씨로 변경했다.

이들 부자의 합병 당시 지분율은 24%선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집하면서 현재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총 44.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년여만에 지분율을 두배로 늘린 것이다.

구자극 회장은 LG그룹 계열인 LG CNS의 주식도 1.5%(58만36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LG CNS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익소각 당시 전량 주식을 처분해 70억원을 현금화했다.

구 회장이 그동안 엑사이엔씨의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LG CNS 이익소각으로 발생한 현금 중 일부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LCD 및 가전제품 부품업체인 신성델타테크의 구자천 대표이사도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친적으로 '로열패밀리'에 속한다. 구 대표는 신성델타테크의 지분 27.98%(335만7465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 계열도 코스닥시장에 포진해 있다.

새로닉스의 최대주주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허전수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인 고 허학구 회장의 장남이다. 고 허학구 회장은 LG그룹의 공동창업주인 허만정씨의 차남이다.

새로닉스는 지난 1968년 고 허학구 회장이 정화금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로 현재 LCD용 도광판 등이 주요 제품이다.

허전수 사장은 지분 37.5%(45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 사장의 자녀인 허제현(1.4%) 허제홍(0.9%)씨와 동생인 허명자(1.5%)씨 등도 지분을 약간씩 가지고 있다.

허 사장은 또 자회사 엘앤에프도 지난 2003년 상장시켜 두 곳의 코스닥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노트북용 백라이트유닛(BLU)등을 생산하는 엘앤에프는 새로닉스가 지분 23.23%(21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허 사장도 0.55%(5만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허제현(1.44%) 허제홍(1.11%) 등 허 사장의 자녀들도 새로닉스와 마찬가지로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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