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때아닌 집값 '高溫'현상, 수도권 전지역 상승

입력 2006-10-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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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파주, 은평뉴타운에서 시작된 고분양가 파동이 결국 분양 원가 공개라는 극약처방으로 이어졌지만 집값 상승세는 거침 없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집값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10월과 11월은 부동산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란 시장의 속설마저 사라질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네째주 전국집값은 일반아파트의 오름세에 힘입어 지난주 보다 0.37%올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나타난 집값 안정세의 계기였던 청와대의 '버블세븐' 발언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이다.

9월 들어 매주 상승률이 커지고 있는 이번 집값 오름세는 강남 재건축 등 특정지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분위기라 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계기가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서울지역 역시 9월 마지막 주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인 0.47%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도 0.61%의 주간변동률을 기록,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전체적인 집값 상승률에도 오름세가 활발하지 않았던 신도시도 0.32%가 올라 본격적인 상승 레이스에 동참했다.

집값 오름세는 강남지역이 아닌 서울 강북 등 그간 '비인기 지역'으로 지적됐던 곳들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주 강남권은 강남구가 0.64%가 오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서초, 송파구가 비교적 낮은 상승세를 보이는데 머물러 0.47%로 서울 평균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웬만한 호재'에도 집값 오름세가 나타나지 않았던 이른바 '서민형 주거지역'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악구가 1.16%의 상승세로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강북구가 0.96%의 상승세를 보이며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주간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광진구(0.88%), 강서구(0.84%)등도 오름세가 높았다.

경기도에서는 고분양가의 진원지 파주시가 1.43%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하며 세 주째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또 재건축 가격 상승에 따라 과천시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주 1.25%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과천시는 평당 매매가 3000만원을 넘어섰다. 과천시의 평당 3000만원 매매가 돌파는 강남구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난 수치다.

한편 전세시장도 9월 들어 시작된 '이상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지역에서 전세가 오름세가 유사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주 전국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24%, 그리고 서울지역 전세값은 0.,25%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서울 강남권은 0.23%, 신도시 0.27%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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