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감위 부위원장, "누구보다 시장을 사랑한다"

입력 2006-10-02 1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금융감독자의 첫 번째 임무입니다.”

김석동(사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2일 취임식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년 8개월 동안 금융 최전선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정이 많이 직원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 발생 관찰 ▲시장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노력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감독 등에 초점을 맞춰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감독업무는 시장리스크가 언제 생길지 항상 관찰하고 감독해야 한다"며 "이를 기본으로 시장이 어떻게 조율하고 금융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가야하는지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액이 상당히 큰 수준"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대외 파급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금융감독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나는 누구보다 시장경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시장붕괴에 대해 나만큼 걱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을 효율화 하고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붕괴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시장친화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위원장은 지난 2003년 관치금융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2003년 당시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이었던 김 부위원장은 은행 등이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를 매입토록 하는 '4·3 카드 대책'에 대해 관치 논란이 일자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그는 "지난 카드대란때 관치논란은 4.3카드대책을 발표하고 난 뒤 앞뒤가 빠지고 나온 얘기"라며 "그 당시 개별회사의 문제로 돌리기 위해 했던 것은 알아주지 못하고 관치논란만 부각됐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3,000
    • -0.56%
    • 이더리움
    • 3,254,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33,300
    • -1.14%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2,300
    • -1.13%
    • 에이다
    • 470
    • -1.05%
    • 이오스
    • 635
    • -1.85%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4%
    • 체인링크
    • 15,110
    • +0.8%
    • 샌드박스
    • 338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