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기능장(技能匠) 시험에서 또 한 번 대량 합격자를 배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제 40회 기능장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에서 38명이 합격, 국내 기업 최다 기능장 보유 기록을 475명(자격증 558개)으로 늘이며 ‘기술 현대’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기능장은 국내 기술분야 자격증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 응시자격도 실무경력 11년 이상(산업기사 자격증 보유 시 6년 이상)인 자로 한정되어 있는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취득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의 합격자 38명은 이 회사 본사가 속한 울산지역 합격자 69명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1972년부터 기술교육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0만여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한 현대중공업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7명을 포함 총 68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 노동부에서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운영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