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9.8년으로 상장 증권사 중 가장 길어 직장의 안정성이 높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2개 국내 증권사들의 2006년도(2006년 4월~2007년 3월) 사업보서상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 및 ‘1인당 평균 급여액’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대신증권 직원 1889명(남성 1211명, 여성 678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9.8년으로 상장 증권사(비교 가능 18개사 대상) 중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현대증권(8.9년), 우리투자증권(8.8년), 대우증권(7.6년), 한화ㆍ서울증권(7.1년), 한양증권(7.0년) 등의 순이었다.
설립연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키움증권(이하 설립연도 2000년)과 이트레이드증권(1999년)은 각각 3.2년, 2.5년이었다.
증권사 직원들이 2006년도에 받은 1인당 평균 연봉(비교 가능 20개사 대상)은 SK증권이 1억86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각 증권사별로 비정규직이나 퇴직금 등을 포함했는 지 여부에 관계 없이 사업보고서상에 기재한 급여액을 단순히 비교한 것이다.
이어 신흥증권이 9396만원, 서울증권 8200만원, 한양증권 769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우 및 삼성증권이 각각 7600만원, 동부증권 7456만원, 현대증권 7400만원, 신영증권 6772만원, 대신증권 6200만원 순으로 10위권에 포진했다.
이외에 대형 증권사 중 사업보고서상에 전체직원 1인당 평균급여액을 기재하지 않은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남성 직원은 9500만원, 여성은 47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