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LG필립스LCD에 대해 IT용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LCD TV도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 대비 각각 5%, 11% 증가한 13조3000억원, 88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내년 수익추정을 각각 14조3000억원, 1조69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는데, 그 이유가 “42인치 이상 초대형 LCD패널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 상회하면서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가 올 2분기부터 경쟁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TFT-LCD 산업이 올2분기 중반부터 회복세로 전환되고 ▲그동안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던 LCD TV용 패널의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며, ▲40인치 이상의 LCD TV용 패널비중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