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도움으로 4-0 대승…맨시티 첫 5연패 수렁

입력 2024-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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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 종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 종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시즌 '4호 도움'을 쓰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통산 첫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최근 공식 경기 2연패에 빠졌던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리, 6승 1무 5패(승점 19)로 6위에 올랐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전반 13분에 나온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 덕분에 7분 만에 추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매디슨의 득점을 도왔다.

이는 올 시즌 손흥민의 네 번째 도움으로, 3일 애스턴 빌라전(4-1 승) 이후 2경기 만에 쌓은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7분 만에 풀백 쐐기 골까지 기록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승부의 추가 토트넘 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어진 후반 18분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경기로 맨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맨시티는 21일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5연패를 당한 건 맨시티뿐 아니라 전체 감독 경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맨시티는 리그컵에서 토트넘에 1-2로 패하면서 연패가 시작됐다. 여기에 4경기 만에 리그에서 재회한 토트넘에 다시 고개를 숙이면서 연패가 5경기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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