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주부터 차링 기법까지, 한정판 8종의 향연...‘디아지오 2024 스페셜 릴리즈’ [맛보니]

입력 2024-11-30 08:00 수정 2024-12-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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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2024 스페셜릴리즈’ 위스키 8종 선봬
스코틀랜드 증류소서 캐스크 엄선…롯데마트 단독 판매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가 26일 오후 서울역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보틀벙커(Bottle Bunker)에서 열린 ‘2024 스페셜릴리즈’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가 26일 오후 서울역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보틀벙커(Bottle Bunker)에서 열린 ‘2024 스페셜릴리즈’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스페셜 릴리즈는 디아지오가 갖고 있는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에서 세계 최고의 위스키 장인들이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특별하게 엄선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입니다.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는 26일 오후 서울역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보틀벙커(Bottle Bunker)에서 열린 ‘2024 스페셜 릴리즈’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한정판 컬렉션 2024 스페셜 릴리즈의 싱글몰트 위스키 8종을 공개했다. 올해 출시한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는 △몰트락 △싱글톤 14년 △탈리스커 8년 △라가불린 12년 △오반 10년 △벤리네스 21년 △로즈아일 12년 △쿨일라 11년 등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1년부터 매년 스페셜 릴리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 릴리즈는 실험적인 캐스크 조합과 기존 제품에서는 만나기 힘든 풍미를 선사해 위스키 마니아는 물론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30여개 증류소의 캐스크 중에서도 8개 증류소와 특별한 캐스크를 엄선했다. 위스키를 숙성하는 오크 캐스크 보유량만도 1000만 통에 달한다.

이번 컬렉션 위스키들은 기존 제품 대비 알코올 도수가 높았다. 올해 출시된 스페셜 릴리즈 제품은 싱글톤 14년(54.7도)를 제외하고 모두 55도 이상으로 고도수 위스키다. 성 앰버서더는 “30여개 증류소 중에서도 가장 보석같은 증류소를 선택한 뒤 가장 귀한 캐스크만을 선별해 이번 스페셜릴리즈 제품을 만들었다”면서 “물로 희석하지 않은 순수하게 오크 캐스크에 있는 위스키 원액 그대로의 풍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8가지 위스키 중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몰트락’이다. 이 제품은 ‘위스키가 식전주(aperitivo)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 만들어지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 원장의 도움을 받아 먼저 유리잔에 담긴 위스키에 코를 가까이 대 향을 맡기도 하고 천천히 흔들어 보기도 했다. 이후 한 모금 마셔보니 높은 알코올 도수 탓에 첫맛은 강한 듯 다가왔지만, 입안에서 5초간 머금어 느껴보니 점점 달콤한 풍미가 느껴졌다. 입맛을 돋우는 몰트락은 제품 개발 의도대로 식전주로 즐기는 위스키로 적합해보였다.

▲한정판 컬렉션 '2024 스페셜릴리즈' 8종의 위스키. (문현호 기자 m2h@)
▲한정판 컬렉션 '2024 스페셜릴리즈' 8종의 위스키. (문현호 기자 m2h@)

이날 맛본 ‘벤리네스 21년’도 독특한 풍미가 매력적이었다. 다양한 캐스크와 오랜 숙성을 거쳐 사과, 배, 복숭아의 부드러움과 싱그러움, 캐러멜의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깊은 풍미가 특징인 위스키다. 이번 컬렉션 중 가장 오래 숙성된 위스키라는 벤리네스는 8년간 숙성을 거친 뒤 불에 그을려 향을 끌어올리는 차링 기법을 사용한 미국·유럽산 오크 통에서 추가로 13년을 더 숙성했다.

올해 출시된 스페셜 릴리즈 제품들은 벤 투아르(Ben Thouard)와 틸 잰즈(Till Janz) 등 유명 사진작가들과 협업해 디자인된 특별 패키지가 적용됐다. 전 제품은 11월 21일부터 롯데ON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12월 5일부터 롯데ON과 롯데마트 40개 매장, 전국 보틀벙커 매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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