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인 오늘 꽃샘추위와 함께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백령도 등 서해5도에서 약 200㎍/㎥의 농도의 약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황사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서쪽 내륙지역과 수도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황사는 지난 28일 오전 중국 북부 네이멍구 지방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린 저기압을 따라 이동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 일부 지역과 수도권에 낮 무렵 한 번 더 황사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오늘 안으로는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전국이 차차 개겠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예년보다 춥겠다. 기상청은 연휴 내내 평년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부터 예년의 봄날씨를 되찾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