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1일(현지시간) 지난 2월 중국 100대 도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8% 오른 ㎡당 9893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0대 도시 집값은 9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동부 장수성의 창슈시가 4.1%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베이징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0%, 상하이가 1.3% 각각 올랐다.
존슨 후 CIMB-GK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추가하거나 강화할 위험이 커졌다”면서 “그러나 규제가 점진적으로 이뤄져 앞으로도 집값은 수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주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지방정부는 투기 수요를 억제할 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5일 시작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의 새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