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총 판매 대수가 126만7766대로 2004년의 111만2689대보다 13.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가 연간 수출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내수는 26만6508대, 수출이 100만1258대를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5.9%, 16.3%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판매는 '특소세 특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0%, 전월비 7.3% 증가한 12만8259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2만7045대로 전년동기비 38.2% 늘어났으나 수출은 10만1214대로 2.4%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지난해 북미 지역이 30만1789대로 2004년 33만707대에 비해 8.7% 감소했다. 유럽과 중국 지역 수출은 각각 36만1551대와 12만2151대로 35.2%와 53.9%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수출선이 다변화되고 내수에서도 프라이드와 로체 등 신형 세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유럽공장과 중국 제2공장이 가동되면 판매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