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주요국 증시 중 1월효과 가장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2005년까지 종합주가지수의 최대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1월 평균 상승률은 2.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30은 0.6% 올랐고 프랑스의 CAC40은 1.9% 상승에 그쳤다. 영국의 FTSE100은 오히려 0.37% 하락했다.
한국의 경우 1월 증시 상승률은 11월(4.08%)과 10월(3.14%)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또 90년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1월중 9회 상승(56.25%), 11월 상승횟수 10회(62.5%)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종합주가지수가 1월 상승했을 때 연간으로도 상승하고 1월 하락했을 때 연간으로 하락한 동조화율은 75.0%(12회)를 기록했다.
90년 이후 1월 종합주가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연도는 98년으로 50.77%가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2001년(22.45%) ▲92년(11.39%) ▲94년(9.18%) ▲97년(5.32%) ▲2004년(4.66%) ▲2005년(4.11%)이었다.
반면, 하락한 연도는 95년이 -9.91%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91년(-8.72%) ▲2000년(-8.19%) ▲2003년(-5.69%) 순이었다.
거래소는 “세계적으로 90년 이후 1월 증시가 상승한 비율은 주요국가 모두 50%이상을 기록했지만 70%가 넘는 국가는 없어 1월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90년부터 2005년까지 주요국가 증시의 1월 평균 상승비율을 살펴보면 프랑스(66.67%, 10회)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싱가폴(62.5%, 10회) ▲미국(62.5%, 10회) ▲영국(56.25% 9회) ▲독일(60.0% 9회) ▲일본(50.0%, 8회) 순이었다. 이에 비해 홍콩(37.5%, 6회)은 1월 상승비율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