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2일 올해 매출목표를 85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올해 주택사업부문에선 총 1만487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이날 시무식을 갖고 2006년 경영 방침으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구조 개선’,‘고객 가치 증대’, ‘창조적 원가 관리’로 세웠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주택사업과 관련해선 지난해 '블루밍'브랜드 출범에 이어 2006년에는 브랜드 선호도 상승에 주력하고, 주택부문에선 광주 운암 재건축, 수원 화서동 재건축 및 파주 교하, 파주 운정 등의 대형 사업을 포함한 총 1만50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희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오늘과 같은 자리가 벽산그룹이 더욱 협동하고 하나 되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회장은 2006년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많기는 하나 국내시장은 저성장 및 현상유지의 가능성이 높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어느해 보다 새로운 각오로 사업에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개개인, 부서 및 각 회사는 자기 역량의 110%를 완전히 발휘해 계획된 목표를 꼭 성취하자. 경쟁력있는 창의적인 기술, 제품 개발에 힘쓰자.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고객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밝혔다.
한편 벽산건설은 이날 오전 명동에 소재한 중앙극장에서 계열사인 벽산, 벽산페인트, 동양물산, 인희가 모인 가운데 신년 예배와 함께 시무식을 진행했다.
벽산그룹은 지난 수년간 각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진행하여 왔는데, 올해 같은 자리에 모여 시무식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