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가 자사 매각과 관련해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풍안방직 컨소시엄 및 H&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풍안방직 컨소시엄 및 H&T는 앞으로 3주간 최종 정밀실사 작업을 실시하고, 이트로닉스는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아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96년에 3개의 상장회사(인켈, 나우정밀, 해태전자)가 합병한 회사로서, 1997년 해태그룹 부도 후 2000년에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인가결정을 받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01년에 상호를 (주)이트로닉스로 변경하였다.
한편, 이트로닉스는 2002년부터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으며, 원활한 M&A 성공을 위해 작년 11월에 중계기 부문의 화성공장을 AV부문의 천안공장으로 이전 통합했고, 전사적 희망퇴직도 실시하여 인원 구조조정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