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7일 계열사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15개 모든 계열사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 실적이 부진한 2~3개 회사에 경고조치 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형 기업 종합평가모델 구축에 나섰다.
철도공사는 정부평가-공사내부평가-계열사평가로 연계되는 종합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지난달 말 2005년도 계열사 경영평가를 완료, “부진한 2~3개 회사에 대해서는 경고조치와 함께 실태분석을 통해 경영개선을 강구토록 하고, 내년 평가부터는 결과에 따라 임원 성과상여금을 차등 지급하고 인사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전문 CEO를 외부 영입하는 등 계열사 구조조정과 혁신 활동을 강도 높게 진행해 온 철도공사는 지난 2월말부터 한 달 동안 내·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통해 전체 15개 철도공사 계열사에 대해 각 회사의 사업특성을 고려한 균형성과관리(BSC ; Balanced Score Card) 관점에서 재무·고객·업무과정·조직 학습과 성장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공사는 이번 평가가 다른 공기업의 계열사 경영평가에 비해 3~4달정도 앞선 3월에 조기 완료함으로써 익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확정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오는 8월에는 계열사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중간평가도 실시해 경영오류를 예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