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5년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증시의 3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62포인트(0.37%) 오른 2345.36을 기록, 2001년 2월 이후 5년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58.91포인트(0.53%) 상승한 1만1203.85,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12포인트(0.63%) 오른 1305.93으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국제 유가의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물가 통제가능 발언, 주요기업들의 M&A 관련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 하락한 66.23달러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원들이 경제 성장과 물가 통제에 대해 자신감있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이밖에 씨티그룹의 M&A 금지 제재 철회, IT컨설팅 회사 컴퓨터 사이언스의 매각 계획 등도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한편 인텔(-0.26%) AMD(0.75%)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3%) 떨어진 504.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