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KP케미칼에 대해 수익성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6300원에서 53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연구원은 "KP케미칼의 주 원료인 자일렌(MX)의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중국의 적극적인 신·증설로 주력제품인 테레프탈산(PTA)의 가격 약세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KP케미칼은 제품가격 하락 등에 따라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한 385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은 지난해 1·4분기를 고점으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 무차입 경영과 롯데그룹의 S-Oil 자사주 인수 가능성 등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KP케미칼이 S-Oil과 같은 울산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S-Oil로부터 수입가격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