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당진 화력발전소 6호기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의 감독 아래 최종 점검 과정인 신뢰도 운전시험과 사용 전 검사를 통과함으로써 시간당 50만KW의 전력생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신뢰도 운전시험이란 발전설비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대 출력으로 240시간 연속 가동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최종 테스트를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당진 화력발전소 5.6호기는 기존 화력발전소 보다 증기발생 온도를 50도 이상 끌어올린 국내 최초의 초초임계압 발전소로 열효율이 매우 좋아 경제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탄산가스 배출량도 기존 설비보다 연간 40만톤 이상 감소시켰으며, 탈황설비는 물론, 탈질설비를 보일러 자체에 부착시킴으로써 대기오염 물질을 미래 환경규제치에 적합하게 설계한 친환경 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를 독자 설계해 공급했으며,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일러 패널을 지상에서 조립하여 한번에 설치하는 모듈화 공법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공사기간을 3개월이나 단축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