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미국 조선소에 설계 및 자재공급 수출

입력 2006-04-04 13:22 수정 2006-04-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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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해외 사업장의 운영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디섹(DSEC)은 최근 미국 서부 최대 조선소인 나스코 조선소(NASSCO)와 설계 및 자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계약을 통해 디섹은 49,000 톤급 정유운반선 (Product Carrier) 9척에 대한 설계 도면과 철판, 페인트, 용접재를 제외한 모든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12년까지로 총 계약 금액은 2억 6천만 달러, 옵션분을 포함하면 모두 14척 4억불을 능가한다. 특히, 기자재 공급의 경우 환율과 자재가 변동의 리스크를 고려한 자재 공급가 연동제로 계약을 하여 환율 하락 등에 대한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박건조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하여, 이에 대한 별도의 대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국산 조선 기자재를 미국에 수출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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