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1400을 돌파하는 등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62%) 오른 1397.44로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후 한때는 1406.0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1400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31일의 장 중 고점(1403.30) 이후 두 달만이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으로 중심으로 총 126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도 장 초반 순매도에서 탈피해 15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개인만 26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21%) 전기가스(1.62%) 유통(1.04%) 기계(1.10%)의 상승폭이 컸던 반면 운수장비(-1.30%) 은행(-0.60%) 보험(-0.67%)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조정을 받았던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93%) 신한지주(1.54%) 하이닉스(0.65%) 롯데쇼핑(1.4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고르게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39포인트(0.78%) 기록, 7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인터넷·게임업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M&A 관련 뉴스들이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128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개인은 26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NHN이 전날보다 3.38% 오른 33만6000원을 기록, 시가총액 5조원대를 굳건히 다졌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5.28%) 하나투어(6.94%) 서울반도체(8.92%) CJ엔터테인(4.69%)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