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요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5년 최고치 행진을 펼쳤지만,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361.1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3.05포인트(0.21%) 떨어진 1만1216.50으로 마감, 나흘만에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52포인트(0.19%) 내린 1309.0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중시는 국제유가와 금리상승, 원자재 상승 등 부정적 재료와 반도체랠리 지속, 예상밖의 고용시장 호조 등 긍정적 요인들이 뒤섞인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업종은 시장 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긍정식 시장전망에 힘입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노벨러스시스템(3.93%) 텍사스인스트루먼트(1.23%) 등의 선전 속에 필라델필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29%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0.51% 하락,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제약회사 머크가 약물사고에 대한 배상 판결 영향으로 3.20% 급락했고, 애플은 자사의 맥킨토시 컴퓨터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내놓았다는 소식으로 5.9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