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5.8%, '직장 내에서도 특권의식 존재'

입력 2006-04-06 13:43 수정 2006-04-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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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 내에서도 특정인의 특권의식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파워잡은 직장인 3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특권의식’을 조사한 결과 무려 응답자의 45.8%가 '우리 회사 내 특권의식이 상당 수 존재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어느 정도 특권의식이 존재한다’가 33.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반면, ‘약간 존재한다’(12.6%)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8.4)는 답변은 각각 12.6%와 8.4%에 그쳐 직장 내에서 특정인의 특권의식이 존재한다는 쪽의 의견이 더 많았다.

우리 회사 내 직장상사의 가장 대표적인 특권의식을 묻는 질문에는 29.1%가 ‘권위세우기’를 꼽았으며, 이어 직장상사의 특권의식으로 ‘심부름시키기’가 21.5%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직장 내 특권의식으로는 직권남용(17.3%), 우월의식(13.4%), 신분과시(9.8%), 반말하기(3.6%) 등이 꼽혔다.

특히, 직장인들은 직장상사가 권위 중심의 특권의식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권의식이 매우 강할 때를 100점, 특권의식이 전혀 없을 때를 0점으로 할 때 직장상사의 특권의식은 평균 72.8점으로 나타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기업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뿌리 뽑아야 할 특권의식으로는 '권력의식'(43.6%)과 기득권주의(22.6%)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그 외에 엘리트주의(9.8%), 우월주의(6.7%), 독점주의(6.1%), 공짜마인드(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우리 사회에서 특권의식이 가장 심한 조직으로 정치인 및 공직자(76.7%), 기업가(21.2%), 법조인(7.3%), 언론인(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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