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입사 지원 뒤 본인의 합격여부 확인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정보업체 건설워커와 이공계 채용정보업체 케이티잡은 6일 최근 건축·토목·기계·전기·전자 등 이공계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합격자 발표일정이나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한 결과,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직접 확인한다"는 구직자는 30.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2.2%는 "마냥 기다리다 연락이 없으면 포기한다"고 답했으며 "지원회사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문의한다" 19.6%, "취업포털, 카페 등 커뮤니티 이용" 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한 회사에 합격여부를 직접 물어보는 것조차 구직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셈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기업들에게 저자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직자들의 입장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며 “마냥 기다리다가 다른 기회마저 놓칠 수도 있는 만큼 일단 지원한 회사라면 발표일정을 챙기고 합격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