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총 1만5천명의 고객이 패널로 참여하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인「오토-프로슈머(Auto-Prosumer)」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생산자(Producer)의 자동차(Auto) 개발에 참여하는 소비자(Consumer)를 의미하는 「오토-프로슈머」 제도는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기획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차량 구매시점부터 보유 종료시점까지 차량이용 전기간 동안 고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8월까지 일부 차종에 대해 보유 고객중 5천명의 패널을 모집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이후 승용 및 RV 전 차종을 대상으로 1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연말까지 국내 자동차업계로는 최대 규모인 총 1만5천명 규모의 고객 패널단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측은“과거에는 제품출시 직후 고객평가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고객평가단 등이 시행되기도 했으나, 자동차의 경우 라이프 사이클이 길고 관여도가 높은 제품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장치가 필요했다”면서 “제품, 서비스 개발단계부터 시장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차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참여 고객들은 큰 자부심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오토-프로슈머 회원에게는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문화행사나 신차 발표회 초청 등 패널 대상 각종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 내 오토-프로슈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