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사실을 벌인 것이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6일 대검 중수부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대검 중수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금융 브로커 김재록(구속)수사과정에서,1998년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현대차로부터 금품을 받고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17층 재무팀을 중심으로 회계팀,감사팀에 대한 관련 자료를 압수해 자료를 대검으로 가지고 와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