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의 촛점이 3월로 예정된 판교분양에 쏠리자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의 눈치작전도 한층 더 심해졌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분양물량이 판교 분양 이후로 연기되면서 예년같으면 새해 분양 일정이 시작되기 마련인 2월분양시장도 한산하게 출발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전국분양시장에선 신규 청약접수 단지 없이 계약에 들어가는 단지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월요일 계약에 들어가는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봉담지구 '임광 그대家 2차' 1036세대와 강릉시 연곡면 '부영사랑으로' 2개 단지다.
봉담지구에 임광토건이 공급하는 임광 그대가2차는 2008년 입주예정으로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총 544세대로 구성된 민간임대아파트 강릉 부영사랑으로는 후분양물량으로서 올 2월 중순 1차 입주를 시작해 발코니 확장공사 중인 23평형은 4월 께 입주가 시작된다.
7일에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동림3지구 주공 뜨란채 국민임대물량 16~22평형, 총1308세대 계약이 진행된다.
이밖에 10일 금요일에는 모델하우스 1곳이 개장할 예정이다. 충남 보령시 명천동에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코아루 623세대가 그것. 33~50평형까지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형별 공급물량은 33A평형 200세대, 33B평형 160세대, 36평형 154세대, 42평형 77세대, 50평형 32세대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