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D사업본부가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D(디지털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4일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간 글로벌 매출 10조원 달성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또 2010년까지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 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DD사업본부는 해외 생산법인·판매법인을 포함해 지난해 매출 10조 5백억 원을 달성했으며, TV 매출은 5조 4천억 원, 모니터 매출은 3조 4천억 원, PDP패널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조 4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서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尹相漢) 부사장은 "올해는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 해 전 임직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해"라면서 "2010년까지 디지털TV 매출 100억 불,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 불을 목표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는 TV와 모니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사업부, PDP모듈을 생산하는 PDP사업부, OLED사업 팀이 구미에 있고, 레코딩 미디어(Recording Media) 등을 생산하는 RMC사업부는 청주에 위치해 있다.
LG전자는 지난 95년 최초로 TV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01년에 2조원, 2002년 3조원을 차례로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5조를 넘어섰다.
또 LG전자는 폴란드, 멕시코,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15개 TV공장에서 연간 약 1,800만대 규모의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 난 30일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누적 TV 생산 2억대를 돌파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0.2%를 기록하며 TV사업개시 40년 만에 TV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