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1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06년 한 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만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르노삼성차는 2006년 대규모 수출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르노삼성차는 올 한해 3만대의 SM3를 닛산 브랜드로 중남미, 중동,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 수출 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품질을 비롯한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 그룹을 위한 3개 핵심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수출물량을 대규모로 늘려 나감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르노 그룹은 엔지니어링 활동 일부를 한국으로 이관 할 방침이며, 이로써 르노삼성자동차는 연구 개발 부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R&D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1000명 신규 인력 충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의 야심찬 중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로 충원되는 인력은, 3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시행될 2 교대 생산 시스템 운영에 투입되며, 동시에, 기흥 연구소의 R&D 부분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규모 신규 인력이 보강될 방침이다.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아울러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에 출시될 제 4 차종인 SUV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차체 공장의 4분의 1 규모로 SUV 차체 전용 라인을 올해부터 부산 공장에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영업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과 SM 시리즈의 고품격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영업 지점을 고급화, 대형화하고 전국적으로 14개 영업 지점을 새롭게 오픈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자동차는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문 협력 정비점을 40% 증설하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