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해외건설 수주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4배가 증가한 54억불을 수주하였으며 연초 가파르게 올랐던 증가율이 3월부터 안정적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투자개발사업 진출이 증가하고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지역에서도 선전하는 한편 중소기업 수주도 확대 추세에 있어 수주 패턴의 다양화, 시장 다변화와 같은 수주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투자개발사업 진출은 플랜트에 비에 다소 침체되어 있는 토목 건축분야의 수주확대는 물론 중동특수 이후 대체 수주전략으로도 중요시 될 전망이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에 있어 또 하나의 특징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선전을 들 수 있다.
아프리카 시장은 중동과 마찬가지로 고유가에 힘입어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우리기업들의 수주도 ‘03년 이후 늘고 있다.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구조의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업체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공동 진출하는 경우에는 시장개척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촉진하여 금년에 중소기업이 30억불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외건설펀드 설립도 추진하여 투자개발 프로젝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며, 신흥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시장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건설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등 유리한 진출여건 조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