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의 고수익 폴리에스터 원면 브랜드 'EZBON-L(이지본-엘)'이 화섬업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새한 관계자는 6일 "'EZBON-L'은 지난 2004년 4월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시작으로 2004년 400억원, 2005년 650억원의 성과에 이어, 올해에는 7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한의 'EZBON-L'은 낮은 온도에도 별도의 접착제 없이 서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폴리에스터 원면(PSF : Polyester Staple Fiber, 화학솜)인 LMP(Low Melting Polyester)는 현재 침대 매트리스, 자동차 내장재, 건축자재용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휘발성 접착제를 대체하는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섬유로 알려져 있다.
새한 관계자는 "비의류용 중심의 차별화 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는, 중국 화섬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화섬업체의 돌파구로 보인다"며 "향후 고객만족을 위한 제품의 품질 개선과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