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7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06년 사업계획과 200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올해 내수 33만2천대, 수출 95만8천대(해외생산, KD 제외) 등 ▲총 129만대 판매 ▲매출액 19조9720억원 ▲경상이익 1조2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아차는 지난해 ▲110만 5841대 판매 ▲매출액 15조9993억원 ▲영업이익 740억원 ▲경상이익 6894억원 ▲당기순이익 6809억원 등 200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15조2577억원보다 4.9% 증가했으나 ▲정규직 및 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원자재가 상승 ▲원화절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85.6%, 경상이익은 17.9% 감소했다.
회사측은 올해 판매 및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 판매 경쟁력 강화 ▲상시 수익창출체제 구축 ▲미래지향 기업문화 조성 등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생산,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이드, 스포티지, 상반기에 출시될 카렌스 후속 신차(프로젝트 명 UN) 등 내수 판매 1위 차종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 딜러 등 판매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며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편, 차종별로 수익관리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를 늘려 신차수익을 확보하는 등, 상시 수익 창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조직간 의사소통을 활성화 하는 등 미래지향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재무관리실장 김득주 이사는 "올해도 환율하락과 원유가 급등 등 경영환경 악화가 예상되지만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낼 것"이라며,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전 부문이 합심하여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