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INI스틸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일관제철소 건설이 충남송산산업단지 공식 승인 완료로 2011년까지 완공될 제출소 건설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현대INI스틸은 16일 "충청남도가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16일 송산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제출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연간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경제성장에 따른 철강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INI스틸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건설로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구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기로 20만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등 철강 다소비산업은 그동안 기초소재인 철강 다소비산업은 철강재를 전량 국내에서 구맿지 못하고 많은 양의 철강재를 외국 철강업체로부터 수입해 왔다.
또 2008년부터 상용화할 하이브리드(Hybrid)카의 경우 고강도 경량 강판 생산이 필수적인 것처럼 자동차 산업 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철강재의 안정적 조달과 기능이 향상된 신강종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과 함께 병행해 자동차용 강판의 연구개발을 위한 종합철강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향후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될 경우 현대INI스틸이 연간 17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대하이스코 450만톤, BNG스틸 30만톤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철강 계열사 제품 총생산량은 2180만톤으로 2005년 제품생산량 기준 세계 6위의 대규모 철강 그룹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INI스틸은 세계 최대 원료공급업체인 호주 BHP빌리튼사와 원료 조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철원료의 안정되고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져 일관제철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