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기업도시 선정에 이어 혁신도시 선정이 확실시 된 강원도 원주시에‘벽산블루밍’ 731세대 중 지난달 개운동 1차 분양 397세대를 마치고 바로 옆에 반곡동 2차 334세대를 내달중에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해 7월에는 호저, 지정면 일대가 기업도시로 확정된 바 있으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을 이유로 강원도로 이전 예정인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후보지로 기확정 상태다.
이같은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몰아주기로 원주시는 춘천시와, 강릉시와의 마찰이 없지 않으나 정부는 원주시 반곡동 일원 약 100만평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기 결정해 이달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는 제 2영동고속도로 및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등이 예정돼 있어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벽산건설은 원주 개운동과 반곡동 '벽산블루밍’은 바로 공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사업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측은 그간 원주시의 주거지역이 혁신도시 선정에 따라 원주의 주거지역 중심이 서부에서 동부로 이전하게 되는 과정에서 대형건설사 분양물량중에선 이러한 원주 동부쪽 첫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 벽산블루밍 인근엔 강릉고, 춘천고와 함께 강원도 3대 명문 고등학교인 원주고교와 함께 원주여고등이 이전되며 치악산 국립공원이 인접한다고 덧붙였다.
원주 벽산 블루밍은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3, 39, 46, 54평형 총 731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08년 1월이다.
회사측은 평당 분양가는 지난 1차 분양에선 33평형 기준 490만~580만원대로 계약금 5% 및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융자 조건으로 분양했으나 2차 분양에선 부대시설 등 시공사 부담 등이 끼어 있어 수십만원 정도는 소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분양대행을 맡고 있는 네센 박종서 사장은 "지난 달 1차 분양물량 청약접수에선 총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달이 채 안 지난 8일 현재 95%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1차 분양의 탄력에 이어 2차 분양에서도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박사장은 "원주시 인구가 2년전만 해도 20만명이 안됐으나 지난해 말에는 30만명에 수준에 달하고 있는 데다가 2010년 쯤에는 약 50만명 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벽산건설 원주 분양사무소 임창규 부소장은 "원주시의 지가 상승과 시 방침이 단지와 원주천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 등 부대시설 등을 시공사 부담으로 건설하도록 하게 함에 따라 분양가 인상 등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원주내 이후 분양가는 점진적으로 높아져 올 하반기에는 평당 700만원 이상의 분양가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3-766-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