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 11일 필리핀 바탄에서 총 1억 8천만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필리핀 페트론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바탄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개조하여 가솔린 및 디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시설변경을 통해 연산 14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생산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본 개조 시설의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하게 되며 200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페트론(Petron Corp.)사는 필리핀 국영 석유회사(PNOC)와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사의 합작회사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동남아 국가들에서 지금까지 총 6건의 정유공장 개조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이번 필리핀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유가상승으로 호황을 누리는 중동지역의 수주뿐만 아니라 최근 발주가 활발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사수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