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상여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84%에 달하고 상여 수준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 인사정보업체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3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상여’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10개사 중 8개사는 설 상여를 줄 계획이며, 상여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를 줄 계획인 기업은 83.7%(288개사)로 지난해(77.6%, 267개사)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조금씩이라도 상여를 챙겨주겠다는 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왰다.
또 절반이상(51.7%)의 기업이 설 상여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상여를 늘리겠다는 기업이(26.7%) 줄이겠다는 기업(8.7%)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설 상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금액은 정액 기준으로 43만5천원, 통상 기본 임금의 8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여 지급 방식은 현금이 88.5%(255개사)로 가장 많고, 상품권(5.9%), 선물(5.6%) 등이었다.
상여 지급 업체 중 절반 이상 기업(51.7%, 149개사)이 특별 상여라고 밝혔고 나머지 기업(48.3%, 139개사)은 연봉 또는 급여에 명시된 정기 상여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