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설업체(종합건설사)의 부도율이 1.25%로 전문건설업체(실내건축,도장 등)의 부도율(0.62%)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체의 업체수가 일반건설업체보다 2.5배 이상 많아 실질 부도업체수는 전문건설업체가 34%가량 많았다. 지난해 건설업체의 부도율이 0.79%로 조사돼 3년만에 처음으로 부도율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태환의원(경북 구미·을)은 1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제출받은 ‘건설업체 부도현황’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부도율은 02년 0.78%, 03년 0.96%, 04년 0.99%로 증가하였다가 지난해 0.79%로 3년만에 감소추세로 반전했다고 15일 밝혔다. .
김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설업체의 업체수는 1만3202개사로 04년보다 214개사가 증가했으며, 부도업체수는 178개사에서 165개사로 감소하여 1.25%의 부도율을 보였다.
전문건설업체의 경우는 지난해 3만5560개사로 04년보다 3159개사가 늘었고, 부도업체수는 273개업체에서 221개 업체로 20% 감소해, 0.62%의 부도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부도율은 울산이 1.9%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와 부산이 1.8%와 1.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으로 0.2%의 부도율을 보였으며, 충남과 전북이 0.4%, 대구와 경북이 0.77%와 0.61%로 비교적 낮은 부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