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철도망 6×6 'X자'형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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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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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철도 복선화율 64.1%, 전철화율 73.1%로

오는 2015년에는 동서6개축과 남북 6개축 등 X자형으로 구축되며 운행속도도 180㎞~200㎞로 고속화된다.

또 철도 연장은 현재 3374㎞에서 3816㎞로 늘어나고 복선화율은 2004년 기준 38.1%에서 64.1%로, 또 전철화율은 39.8%에서 73.1%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건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06~2015)과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2006~2010)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계획에서는 열차 고속화를 위해 차세대 한국형 고속열차와 시속 200㎞급 틸팅열차, 무인경량전철, 자기부상열차 등 첨단미래형 철도기술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사업도 병행해 추진된다.

▲철도망구축계획=중장기적으로 X자 형을 주축으로 한 동서 6개축과 남북 6개축의 간선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1차 계획기간(2006~2015) 중에는 현재 시행중인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신규사업은 최소화하면서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요가 많은 주요 간선은 설계속도 200km 이상으로 고속화하고, 전기 및 신호 설비 등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송 수요가 많아 수송애로가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전철화,복선화를 통한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역 접근성향상=광명역 등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요 철도역 접근성 문제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주요 철도역에 30분 이내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고속철도역 주변 철도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일반철도역 중심으로 환승 설비를 개선하는 등 철도 중심의 연계교통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이동이 불편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원과 수송수요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철도 연계 철도 노선 확충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 안전성과 쾌적성 강화=철도의 안전성과 쾌적한 철도이용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철도건널목 입체화 및 안전시설 개량 등 건널목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하역사, 터널 내에는 화재 등 재난 대비 방재설비를 개량하며, 산악지 철도 선형 개량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철도건설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적 철도건설 지침을 제정, 운영키로 했으며, 차량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쾌적성 향상을 위해 승차감 개선을 위한 진동․실내 소음 등의 저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철도건설 및 유지비용 절감=철도 건설과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설계와 시공을 함께 발주하는 Fast Track 방식과, 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철도투자 우선순위기준에 따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기간 중 총 40.4조원을 투자하여 고속철도 2개 사업, 일반철도 45개 사업, 광역철도 13개 사업 등 총 60개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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