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현지에서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과 해외 13개국 지사장, 24개 해외현장 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해외사업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두바이의 알 부스탄(Al Bustan)호텔에서 개최된 해외사업회의를 통해 지난해 해외사업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2006년 해외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사업회의는 이지송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토목, 건축, 기전 등 각 사업본부별 주요 현장의 발표, 두바이, 미드코, 쿠웨이트 등 주요 지사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지송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20억달러 계획에 26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주고를 달성하고, 시행예산을 전년 대비 크게 개선하는 등 해외부문에서 회사의 사상 최대 이익 실현에 크게 기여하였다”며, “이제 현대건설은 해외사업이 효자”라고 밝히고 국내부문의 어려움을 해외에서 극복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사장은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제 수익성 있는 공사만 골라 해도 된다”고 말하고,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수주와 매출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측은 매년 연초 해외사업회의를 통해 해외사업목표 달성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회의는 중동 건설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중동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UAE 두바이 현지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