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은 전국에서 약 34만 9백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국의 주택사업 등록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高淡一)가 6천8백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669개 업체들이 2006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주택은 모두 34만878가구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같은 공급규모는 2005년 공급계획물량인 29만 8100여 가구에 비해 14% 증가한 물량이며, 2005년도 주택공급실적인 18만 3891가구에 비해 54%(15만698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2179가구, 인천 1만1211가구, 경기 10만8740가구 등 수도권지역이 13만2130가구로 전체의 39%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2만8653가구, 대구 2만7774가구, 광주 1만291가구, 대전 4468가구, 울산 1만1896가구 등 8만4882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충남 3만 751가구, 경남 2만 1115가구, 충북 1만 3767가구, 강원 1만 5240가구, 경북 2만 3680가구, 전북 1만945가구, 전남 1900가구, 그리고 제주 168가구 등 12만 3866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31만9천808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임대 1만320가구, 재건축 6638가구, 재개발 371가구, 기타 141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재건축 물량은 서울(3225가구)과 경기(1343가구), 충남(558가구), 인천(528가구)지역에 집중(85%)되어 있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15만 9224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102~135㎡ 규모주택이 7만9923가구(23%), 135㎡초과 주택은 4만1838가구(12%), 85~102㎡ 4만1826가구(12%), 그리고 60㎡미만 1만867가구(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소형주택 규모인 60㎡ 이하의 공급계획물량이 전체 공급계획물량 대비 5%로, 2003년도 이후로 지속적으로 감소(2003년 16%, 2004년 11%, 2005년 7%)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중․대형 규모에 대한 주택공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대한리츠(주)가 569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서 (주)현진에버빌 4379가구, (주)한라 3824가구, (주)디비아이인터내셔날 3803가구, 송도신도시개발(유) 3750가구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