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천1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건설교통부 분석결과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건교부의 분석에 따르면 25.7평 이하의 판교 평균 택지가격을 928만원으로 하고 평균 용적률 163%를 적용해 평당 토지비용을 569만원으로 한뒤 표준 건축비(339만원)와 지하층 공사비 등 가산비용 등을 120만원으로 산정할 경우 평당 분양가는 1028만원 정도다.
건교부는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최고 1천3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평당가격은 1천100만원 안팎에서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전하고 있다.
건교부는 향후 분양승인권자인 성남시와 협조를 통해 향후 업체가 제출할 분양가 내역을 면밀히 검토, 적정한 분양가 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판교 중소형 평형 평당 분양가가 1200만~13000만원 안팎이 적정하다고 분석하며 정부의 분석은 현실과 괴리됐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 연기에 따른 금융비용 외에도 100% 지하 주차장 설치 친환경, 초고속정보통신 인증 추가 비용등이 만만치 않아 분양가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교부의 이같은 입장은 분양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