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시장 최대어인 대우건설 인수 최종 입찰자로 한화, 금호, 두산, 유진, 프라임, 삼환 등 6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최근 대우건설 인수를 희망했던 예비 입찰자 10개 사 중 4개 사가 탈락하고 6개 컨소시엄이 최종 예비 입찰대상(숏리스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 인수 후보들은 2월에 약식 실사를 실시한 뒤 3월 말까지 본입찰에 참여하고, 4월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최종입찰대상에서 제외된 업체들이 선정기준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최종입찰대상에서 제외된 업체는 씨티그룹 자회사인 CVC아시아퍼시픽과 경남기업, 대우자동차판매건설 컨소시엄, 대주건설 등 4개 콘소시움. 자산관리공사측은 이들 콘소시움의 최종탈락 이유로 대금 지불 능력 등이 선정 기준에 미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탈락한 업체들은 선정기준이 정확히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닌만큼 탈락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