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사장 韓行秀)의 단지내 상가 분양이 올해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주공은 올해 전국 67개 단지에 총 492호의 신규 상가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잠정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공아파트 대부분이 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로 조성되는 특성 때문에 단지내 상가는 기존의 도심과 구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대부분 세대원이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더욱이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민간 건설사 분양상가와는 달리 세대당 점포수가 100가구당 1개 정도로 적어 임대사업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방식은 공개경쟁입찰이며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공급된다. 분양공고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과 셋째주 월요일에 일간지 및 주공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매월 초 추첨 및 입찰결과 역시 주공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주공관계자는 "올해는 고양일산(2), 의왕청계, 화성봉담 지구 등의 주요 단지에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8.31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올해도 적잖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