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CI를 도입, 다가올 미래 60년에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1일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빌딩 3층 금호아트홀에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CI 및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행사를 가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신규 CI의 의미는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금호'와 '아시아나'의 만남과 통합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 CI 는 그룹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를 포함한 전계열사에 적용 되는 데,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지난 86년 도입되어 사용돼 오고 있는 금호의 'K'심벌과 지난 88년 회사 설립과 함께 탄생한 아시아나의 '색동날개' 심벌 등 2개의 CI를 하나로 통합해 보다 선명하고 통일된 이미지로 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따.
박삼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보다 선명하고 통일된 이미지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세계화의 추세에 맞고 시대 감각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세련된 새 옷으로 갈아 입고 새로운 60년을 맞이하려는 뜻"이라고 CI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슬로건을 '아름다운 기업'으로 천명했는 데, 그는 아름다운 기업을 "▲ 지탄을 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그룹의 모든 회사가 반드시 아름다운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박삼구 회장 기념사, 신 CI탄생 선언 및 탄생쇼, 신 CI 소개 영상, 사기 및 뱃지 수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오전 9시부터 45분간 진행됐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공정위에서 발표한 기업집단 자산규모 현황에 따르면 자산은 약 11조 4000억원으로 자산 기준 재계 순위는 10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로 2006년도에 매출액 11조원 이상(금융계열사 제외)과 경상이익 약 8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