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캐슬스사장 "전용기 투입 등 시장 강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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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알란캐슬스 지사장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한국시장에 DHL로고가 새겨진 전용기를 투입할 계획이 있으며 그외 타 항공사의 스페이스를 계약을 통한 해외 배송망 확충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0년 영국 런던 출신인 캐슬스 사장은 취임 소감에 대해 "지난 69년 팬암항공사에 입사 런던 히드로 공항에 근무하며 항공화물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래 생애의 절반을 해외에 거주하며 동 업종에 계속 종사해 왔다"며 "특히 한국 지사장 취임이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지사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문화에도 익숙했는데 중국, 한국, 일본 등 특송시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지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각오가 새롭다"고 말했다.

우선 캐슬스 사장은 DHL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인천-홍콩간에 이 회사가 홍콩의 캐세이패시픽과 합작회사인 에어홍콩을(지분 DHL 40: 캐세이 패시픽 60)통해 운항중이며 미국의 에어본 익스프레스와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을 루프트한자를 통해 유럽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이는 DHL코리아가 몇해 전 까지만 해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스페이스에 상당 부문을 의존해 왔지만 이를 상당히 넓힌 것이다.

캐슬스 사장은 "전용기 도입외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에 스페이스를 임차하는 항공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원한다면 최대한 배송망을 확충해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현재 한국내에서만 연간 특송 수요가 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및 연계되는 북아시아시장은 향후 10년내 특송물류와 관련한 수요가 지금보다 네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기회의 시장이기에 도전해 볼 욕심이 생겨 한국지사장으로 자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시장보다 북아시아 시장 국가의 고객들이 더욱더 서비스와 품질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며 "한국지사장으로 근무하며 DHL코리아를 성장시켜 나간다면 자신에게도 더없는 기회가 되고 30여년 가까이 DHL코리아를 이끌어 온 배광우 전 사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어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제 특송사 한국지사의 외국지사장은 페덱스의 경우 미국 출신의 데이빗 카든 사장이 지난 2003년 부터 부임해 왔으며 DHL코리아로서는 외국인 사장으로는 영국 출신의 캐슬스 사장이 처음이다. 그외 UPS-대한통운은 정명수 사장이 TNT코리아는 김중만 사장이 몇해째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국내에 오는 4월 첫 인증기업이 나오게 되는 종합물류기업 제도와 제 3자물류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DHL이 소속된 도이치 포스트 그룹이 세계적인 포워딩(복합운송주선업)업체인 엑셀을 인수함에 따라 그룹 소속사들의 업무와 영역을 분담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가는 단계"라며 "오히려 3PL사업은 엑셀이 더욱 적합하리라 보지만 DHL코리아 역시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고객들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의 사업계획에 대해 "B2B에 치중된 사업을 C2C사업에도 마케팅을 확대해 개인 고객 마케팅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함과 함께 지난해 시청역, 마포, 종로, 구로, 여의도 등에 오픈한 서비스 포인트를 강남과 분당 등 주요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특송업에 종사하며 느낀점과 한국생활에 대해 "속도와 정확성이 생명인 업종 특성과 나날이 높아지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로 인해 이를 맞추다 보니 성격도 느긋해짐이 없어진 것 같다"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자녀가 있지만 아들은 캠브리지 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딸 역시 영국에서 기숙사 학교에 재학중이라 부인만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 부임하며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업무외에도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을 만나 보다 한국을 잘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취미 활동으로는 골프, 테니스, 등산을 자주해 왔는데 특히 시간이 나면 한국의 명산을 등반하고 싶다"고 밝혔다.

캐슬스 사장은 69년 팬암항공사에 입사해 80년대 후반에는 네덜란드계 국제 특송사인 TNT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90년에 DHL로 자리를 옮겨 95년 폴란드, 98년 말레이시아, 2001년 인도네시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지난 1977년 국내에 국제특송서비스를 도입한 DHL코리아는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게되며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EMS를 포함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은 40%후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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