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시즌 맞아 '황사퇴치'용품 인기

입력 2006-04-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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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코, 입까지 꽁꽁 막아라!”

지난 주말 전국을 뒤덮는 최악의 황사먼지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황사퇴치 상품을 찾는 쇼핑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악의 황사속에서 황사퇴치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어제 최악의 황사를 맞아 각 백화점 및 할인마트에서는 마스크와 바디용품, 세안제, 선그라스 등을 황사대비용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이지연(여, 27, 강남구 대치동)씨는 “작년 이맘때쯤 불어 닥친 황사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심해서 많이 고생했어요”라고 말하는 이씨는 최악의 황사를 기록한 어제 황사대비용품을 구입하고 나서야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니베라 마케팅기획팀 최진영 팀장은 “어제같이 황사가 심한 날에는 공기중에 각종 중금속과 먼지가 묻어 있으므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보습제품을 사용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큰 재미를 봤다.

동대문닷컴은 8일 하루 황사대비 용품 일일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 하는 등 올 들어 최고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황사방지 전용마스크와 창이 긴 모자, 렌즈사이즈가 큰 선글라스, 손세정제, 유모차 비닐덮개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미세먼지의 호흡기 침투를 막아주는 ‘은나노 가공 황사마스크’는 하루에만 1만 8천여장이 팔려나가 일일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의 기록을 수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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