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우려 주요지수 동반 하락

입력 2006-04-10 08:13 수정 2006-05-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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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미국증시의 주요지수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6.46포인트(0.86%) 하락한 1만1120.04로 마감,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3.54포인트(1.03%) 떨어진 1295.50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2.15포인트(0.94%) 하락한 2339.02를 기록, 사흘째 이어오던 5년 최고치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3월 일자리 수가 예상치인 18만7000명보다 많은 21만1000명으로 나타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자극한 것이 하락의 빌미로 작용했다.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미재무부채는 4.9%대의 저항선을 돌파, 5%에 다가서면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 업종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업종도 약세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인텔(-0.72%) AMD(-2.91%) 등 편입 전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전날보다 1.8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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