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행장 자사주 처분 부수입 ‘짭짤’

입력 2006-04-10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년만에 기업은행 주식 7914만원 차익…수익률 32.3%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보유중이던 기업은행 주식을 전량 처분, 2년만에 8000만원에 가까운 짭짤한 부수입을 챙기게 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7일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 23일(결제일 기준)부터 27일까지 보유중이던 기업은행 주식 1만5000주를 전량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주식백지신탁심사위회의 결정으로 보유주식을 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주식을 3000만원 이상 갖고 있는 고위공직자(국회의원 등 선출직 포함)는 주식 가운데 직무 연관성이 있는 주식들을 팔거나 금융회사에 매각을 전제로 맡겨야(백지신탁) 한다.

강 행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거쳐 지난 2004년 3월 기업은행장에 취임한 직후인 같은 해 4월 자사주 5000주를 주당 평균 8310원에 사들였다. 이듬해 3월과 올 2월에도 각각 5000주를 9102원, 1만5690원에 매입했다. 총 매입금액은 1억6551만원으로 주당 1만1034원 꼴이다.

이번 처분가격은 주당 1만6310원으로 총 2억4465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강 행장은 2년만에 32.3%의 수익률로 7914만원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한편 올 1월20일 1만4950원까지 하락했던 기업은행 주가는 9일 현재 19.7% 오른 1만7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연내 추가 인하도 예고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나는 솔로’ 22기 결혼 커플은 '순자·영호'?…웨딩 사진 공개됐다
  • 금융당국이 부추긴 이자장사 덕? 은행들 '대출'로 실적 잔치 벌이나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0: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68,000
    • +3.03%
    • 이더리움
    • 3,207,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455,000
    • +8.1%
    • 리플
    • 786
    • +0.64%
    • 솔라나
    • 181,900
    • +3.12%
    • 에이다
    • 468
    • +4.7%
    • 이오스
    • 664
    • +3.27%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63%
    • 체인링크
    • 14,890
    • +5.08%
    • 샌드박스
    • 352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