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대신證 2년간 금융사고 '최다'

입력 2006-04-10 09:12 수정 2006-04-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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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체의 19%…사고규모 동부證 300억 최고

[기획(2)] 금융사고 현황

증권사에서 2004~2005년 2년동안 고객자금 횡령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6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신증권은 전체 증권사 사고건수의 19%에 이를만큼 사고가 빈발했고, 동부증권의 사고금액은 전체의 46%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및 외국계 증권사 국내지점 54개사가 보고한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2005년 2년간 총 37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사고액은 647억9700만원에 이른다.

2002~2003년 사고건수 및 사고금액 41건, 905억4100만원에 비해서는 각각 9.8%(4건), 28.4%(257억4400만원) 줄었다.

증권사별로는 2004~2005년 전체 증권사 중 20곳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신증권이 7건으로 사고 빈도가 가장 잦았다. 전체건수의 18.9%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CJ·한국(합병전 한국투자신탁증권, 동원증권 단순합계) 각 4건, 대우 3건, 유화·우리투자(합병전 LG투자증권, 우리증권 단순합계)·동양종금(합병전 동양종금, 동양오리온투신증권 단순합계) 2건 순이다.

금융사고금액 면에서는 동부증권이 300억원으로 전체 사고금액의 46.3%를차지했다. 이어 ABN AMRO 77억원, 유화 58억원, 동양종금 58억원, 대신 37억원, 신영 36억원, 한국 19억원, 하나 12억원, 대우 11억원 등의 순으로 사고금액이 많았다.

한편 증권사들의 금융사고 건수와 사고금액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오히려 금융사고 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2002~2003년 금융사고 규모가 각각 2건, 15억원 이었으나 2004~2005년에는 7건, 37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동부(1건, 300억원), 유화(2건 58억원), 동양(2건, 58억원), 신영(1건, 12억원), 하나(1건, 12억원) 등은 금융사고가 단 한 건도 없다가 최근 2년동안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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