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83포인트 떨어진 1396.99를 기록중이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3억원, 16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3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계약, 817계약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67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499억원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중·소형주가 강보합권에, 대형주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기계 업종이 1~2%의 상승중이고, 전기·전자, 은행, 증권은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대형IT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LCD는 대만 경쟁업체의 인수·합병(M&A) 소식에 2% 넘게 하락중이다. 반면, LG전자는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롯데쇼핑이 까르푸의 우선협상대상자의 유력한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하락하고 있고, 신세계도 1% 넘게 하락중이다. 까르푸 매각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현대백화점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6포인트 오른 694.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71억원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이 133억원 대량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부품,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정보기기, 컴퓨터 서비스,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NHN이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인터넷주들의 상승을 주도 하고 있다. 다음과 KTH도 각각 0.93% 5% 상승중이다.
3~4일내에 황사가 다시 찾아온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랜앤사이언, 솔고바이오, 위닉스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벅스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로커스는 9%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배용준 효과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오토윈테크도 13% 급락중이다.